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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종기(농양) - 원인, 증상, 치료 방법

by 우아한 맘 2025. 1. 31.

종기(농양)
종기(농양)

종기(농양)란 무엇인가?

종기, 또는 농양이라고 불리는 것은 우리 피부 아래에 생기는 아프고 부어오른 덩어리입니다. 이것은 주로 나쁜 세균들이 피부 속으로 들어가서 생기는데, 이렇게 되면 그 부분이 부풀어 오르고 빨갛게 변합니다. 종기는 보통 털이 나는 곳이나 땀이 많이 나는 곳, 또는 자주 문질러지는 곳에 잘 생깁니다. 예를 들면, 얼굴이나 목, 겨드랑이, 엉덩이, 다리 위쪽 같은 곳에 많이 생깁니다. 종기가 생기면 불편하고 아플 수 있지만, 잘 돌보면 대부분 깨끗이 나을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종기가 왜 생기는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를 통해 종기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잘 관리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1. 종기의 원인과 위험 요인

종기가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세균 때문입니다. 특히 '황색포도상구균'이라는 세균이 종기를 가장 많이 만듭니다. 이 세균은 보통 우리 피부 위나 코 안에 살고 있지만, 피부의 작은 구멍이나 땀구멍, 또는 작은 상처를 통해 피부 속으로 들어가면 감염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세균이 피부 속으로 들어가면, 우리 몸의 방어 체계가 이를 막기 위해 '백혈구'라는 몸의 수비대를 보내 싸우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싸우는 과정에서 '고름'이라는 것이 만들어집니다. 고름은 백혈구와 죽은 피부 조직, 그리고 세균이 섞인 물질인데, 이 고름이 피부 아래에 모이면서 종기라는 덩어리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종기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개인위생 부족: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지 않으면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 피부 손상: 작은 상처, 긁힘, 벌레 물림 등이 세균이 침투하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 과도한 땀: 땀이 많거나 습한 환경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을 만듭니다.
  • 면역력 약화: 당뇨병, HIV, 암 치료 중인 사람처럼 면역 체계가 약해진 경우 감염 위험이 증가합니다.
  • 피부 마찰: 꽉 끼는 옷이나 반복적인 마찰은 피부를 자극하고 감염 가능성을 높입니다.
  •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 종기가 있는 사람과 수건, 옷, 침구 등을 공유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종기에 걸릴 위험이 더 큽니다. 왜냐하면 당뇨병이 있으면 혈액 속 당분이 많아져서 몸의 방어 체계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피부에 습진이나 여드름 같은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종기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이미 피부가 약해져 있어서 세균이 더 쉽게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기는 대부분 피부를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거나 피부가 상처를 입었을 때 생기므로, 피부를 항상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위에서 말한 위험한 요소들을 잘 관리하면 종기가 생기는 것을 많이 막을 수 있습니다.

2. 종기의 증상과 진행 과정

종기는 초기에는 작은 빨간색 혹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위가 커지고 더 부어오르며 고통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종기는 보통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1. 작은 빨간 덩어리로 시작: 종기는 처음에 작고 단단한 덩어리로 시작하며, 피부가 약간 따끔거릴 수 있습니다.
  2. 덩어리가 커짐: 감염이 진행되면서 덩어리가 커지고, 붓고, 더 고통스러워집니다.
  3. 고름 형성: 시간이 지나면 덩어리 중앙에 고름이 차면서 하얀색 또는 노란색 중심부(‘고름 머리’)가 나타납니다.
  4. 고름 배출: 종기가 터지면서 고름이 배출되면 통증이 줄어들고 상처가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종기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붉고 부어오른 피부 덩어리
  • 압박 시 통증
  • 덩어리 중심에 고름 형성
  • 주변 피부의 열감

종기가 심한 경우, 다음과 같은 추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발열
  • 피로감
  • 감염 부위 근처 림프절 부기

어떤 사람들은 종기가 하나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의 종기가 한 곳에 모여서 큰 덩어리를 만드는 '옹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은 더 심각한 상태여서 꼭 의사 선생님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종기는 간단한 피부 문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종기가 터지지 않고 계속 커진다면 반드시 의사 선생님과 상담해야 합니다. 특히 열이 많이 나거나 매우 심한 통증이 있다면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종기의 치료와 예방 방법

종기의 치료는 보통 간단한 방법으로 이루어지며, 대부분의 경우 집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크거나 심각한 경우, 의학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종기를 치료하고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 따뜻한 찜질: 따뜻한 물수건을 종기에 하루 3~4회, 10~15분 동안 대주세요. 이렇게 하면 고름이 더 빨리 표면으로 올라오고, 통증이 줄어듭니다.
  • 종기를 짜지 말기: 종기를 억지로 짜거나 터뜨리는 것은 감염이 주변 조직으로 퍼지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 위생 관리: 종기가 터진 후에는 고름이 나온 부위를 깨끗이 닦고, 소독한 붕대로 감싸세요. 이렇게 하면 감염이 다른 부위로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통증 완화제 사용: 통증이 심할 경우,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종기가 심하거나 자연적으로 터지지 않을 때는 의료 전문가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의사는 종기를 절개하여 고름을 배출하는 절개 및 배농 절차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심한 감염의 경우, 항생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종기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특히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자주 씻으세요.
  • 개인 위생용품(수건, 면도기 등)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마세요.
  •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즉시 소독하고 깨끗한 밴드로 덮으세요.
  • 꽉 끼는 옷보다는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어 피부 자극을 줄이세요.

이러한 예방 조치를 통해 종기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결론

종기는 피부 아래에 고름이 차면서 생기는 감염으로, 불편하고 아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피부를 깨끗이 관리하고 간단한 치료를 하면 쉽게 나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종기를 손으로 짜거나 터뜨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종기가 자주 생긴다면, 꼭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고 종기를 예방하는 방법을 실천하여 피부 건강을 잘 지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