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출산을 한 엄마들은 동감하겠지만, 임신을 확인한 후 태아의 심장 박동을 듣는 순간의 감격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정도입니다. 임신은 많은 것을 바꾸며 행복을 느끼게 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불편함을 경험하게 하기도 합니다. 입덧부터 허리 통증까지, 임신을 앞둔 엄마들은 신체가 크게 변화하면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러한 불편함은 임신을 유지하는 동안 겪고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지만, 각각의 불편함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산모와 아기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임신 중 흔히 겪는 불편함을 살펴보고 이를 완화하는 방법에 대한 실용적인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입덧 대처하기
입덧은 임신한 여성들이 겪는 불편함 중 하나로, 대부분 임신 초기에 발생합니다. 임신 4개월에서 5개월 정도가 되면 입덧이 멈추는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는 출산할 때까지 입덧을 하는 산모도 있습니다. 메스꺼움과 구토를 유발하는 입덧은 임산부가 일상 활동을 하는 데 매우 큰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입덧을 유발하는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지만 호르몬 변화, 특히 인간 융모막 성선 자극 호르몬(hCG)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입덧을 하기 시작하면 이를 관리하기 위해 수분 공급과 소량의 식사를 자주 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이 메스꺼움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입덧이 심하여 구토를 자주 하면 탈수 증세로 위험한 순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고, 하루 종일 생강차를 마심으로써 입덧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생강이나 페퍼민트는 메스꺼움을 가라앉히는 성분이 들어 있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임신 주수가 안정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입덧이 점점 심해지거나 지속이 되는 경우에는, 임신중독증 증상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중독증의 증상으로는 고혈압, 부종, 단백뇨, 체중 증가 등이 있습니다. 자간증(산모가 임신 기간이나 분만 전후에 전신의 경련 발작이나 의식 불명을 일으키는 것)으로 진행되는 경우 두통, 상복부 통증, 시력 장애,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산부가 임신 기간 중에 이러한 증상을 스스로 발견하기는 힘들고, 각종 증상을 느낄 때는 이미 병이 중증으로 진행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병원에서 산전 진찰을 철저히 받아 조기에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고, 산모 스스로도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허리 통증 완화 방법
임신기간이 점차 지나면서 후기로 갈수록 아기의 체중이 점차 증가하고 자세와 균형의 변화로 인해 많은 산모들은 허리 통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확장된 자궁의 무게를 떠받치고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상체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취하는 자세는 등뼈와 허리 주변 근육에 부담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통증까지 유발하게 됩니다. 출산을 준비하기 위해 골반을 이루고 있는 뼈들이 유연해지고 골반이 늘어나도록 만드는 릴렉신 호르몬이 신체에서 분비가 되는 것도, 등의 관절과 인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태아의 머리가 출산을 앞두고 골반 안으로 내려오면서 그 주변의 신경을 압박하면 갈비뼈 부위와 허벅지 위쪽, 하복부까지 아플 수도 있습니다. 임신 중 허리 통증을 관리하려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앉거나 서 있는 동안 구부정한 자세를 피하고, 허리를 잘 받쳐주는 의자를 사용하여 앉는 것이 좋습니다. 물건을 들어 올릴 때는 허리 대신 무릎을 구부려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야 하고, 걸을 때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한다거나 배를 내밀지 않으면서 허리를 곧바로 편 상태로 걷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나 수영 등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을 강화하면 허리의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요통이 심한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온찜질이나 산전 마사지를 통해 뭉친 근육을 이완해 주고, 임산부를 위해 고안된 스트레칭 운동으로 유연성을 향상하여 허리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당을 통하여 산모와 태아에게 안전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리 경련 및 부기
다리 경련과 부기는 임신 중기 및 후기에 흔히 발생하는 증상으로, 밤에 경험하게 되는 다리 경련은 커진 자궁이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정맥을 압박하는 것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기 또는 부종은 일반적으로 발, 발목, 다리에 영향을 미치며 성장하는 아기를 지탱하기 위해 산모의 체내에 더 많은 체액을 보유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다리 경련을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서는 수분을 유지하고 칼륨, 마그네슘, 칼슘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이 미네랄들은 근육 기능이 적절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다리를 쭉 뻗고 다리 아래에 쿠션을 넣어 발을 높이면 경련이 발생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리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 영향을 받은 근육을 부드럽게 스트레칭하고 마사지하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가능하면 발을 높인 상태로 유지하면 부기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압박 스타킹이나 양말을 착용하거나 임산부용 고탄력 스타킹을 신어주면 외부에서 가하는 압력이 증가하여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붓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걷기 같은 가벼운 운동과 스트레칭 등으로 혈액 순환을 유지하고 체액 저류를 예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만에 하나 붓기가 심해지거나 급격한 체중 증가, 고혈압 등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자간전증과 같은 더 심각한 상태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산부인과에 찾아가고, 갈 때마다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속쓰림 및 소화불량, 변비
소화불량 완화 가슴쓰림과 소화불량 그리고 변비는 임신 후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자궁이 확장되면서 위에 압력이 가해져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는데, 호르몬 변화는 하부 식도 괄약근을 이완시켜 위산이 더 쉽게 빠져나가도록 합니다. 이러한 소화 문제가 발생하면 수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만들고 일상 활동을 방해하거나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속 쓰림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과식을 피하고 식사 후 바로 눕는 것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신, 하루 종일 더 적은 양의 식사를 자주 먹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선택하고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는 맵거나 기름기가 많거나 산성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 쓰림이 지속되어 소화불량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안전한 제산제를 권장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임신 후기에는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의 증가로 장 수축운동이 억제되는 것만이 아니라, 갈수록 자궁이 커지면서 직장을 압박하게 되고, 반대로 움직이는 활동은 적어짐으로 인해 변이 장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변비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장에서 평소보다 많은 양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변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변비가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변비증상은 완화하기 위해서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하고,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며, 변기에 오래 앉아있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10분 이상 앉아 있으면 신경세포가 항문으로 몰려서 무리를 주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삼가야 합니다. 변비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담당의사와 상담 후 약을 처방 받아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임신을 한 여성은 신체와 정신적인 면까지 중요한 변화를 겪게 되며, 입덧, 허리 통증, 다리 경련, 가슴 쓰림 등의 불편함을 겪어 고생할 수는 있지만, 몇 가지 사항을 기억하고 실천하면 관리가 가능합니다. 식이 요법, 운동 및 생활 방식을 간단히 조정하는 것이 좋고 , 불편함이 심해지거나 지속되면 담당 의사와 상담을 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으로 인한 대부분의 불편함은 의사의 조언을 따르면 대체적으로 잘 관리할 수 있으며, 휴식을 취하거나, 일상생활을 조정하거나, 임산부가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등으로 관리하면 임신 기간 동안 건강을 유지하고 출산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