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 감기 증세를 보이는 두 아이를 데리고 진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갔더니, 감기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로 인해 작은 병원이 인산인해를 이루어 깜짝 놀랐습니다. 그중 노년층에서 진료를 신청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미 가지고 있는 질환이나 감기로 진료를 신청하는 사람이 50%, 무료 독감 예방 접종을 위해 발걸음 한 분들이 50%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독감 시즌이 돌아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독감 예방접종이 얼마나 중요(작년에 독감 예방접종을 무사히 마친 작은 아이는 독감에 걸리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감기를 달고 살았던 큰아이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못해 결국 독감에 걸렸음.)한지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독감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지내다 결국 독감에 걸리는 때가 왕왕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독감 예방접종 시기 및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감기에 걸린 사람이 독감 백신 접종을 연기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독감 예방접종 시기 및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예방접종을 받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요? 독감은 일반적으로 가을부터 겨울까지 이어지며, 12월과 2월 사이에 최고조에 달합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3년 이상 마스크를 쓰고 지내다 작년(2023년)늦여름부터 마스크를 벗었더니, 이례적으로 10월 10일경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했었습니다. 작년에 이른 시기부터 독감이 유행을 했기 때문인지 올해는 9월 20일부터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했고, 우리의 건강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10월 말까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후 신체에 항체가 형성되는 데는 약 2주가 걸리므로, 일찍 접종할수록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보호하는 효과는 더 좋습니다. 독감 예방접종 시기: 2024년 9월 30일~2025년 4월 30일. 질병 관리청에서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24~'25 절기 독감 예방접종의 정확한 명칭은 '24~'25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으로 9월 20일부터 시작하며 ① 올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하여 적극적인 예방접종 권고 ② 9월 20일부터 2회 접종 대상 어린이, 10월 2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 접종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내년 (2025년) 4월 30일까지 독감 예방접종을 한다고 하니, 지금 감기에 걸려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감기가 다 나은 이후 되도록이면 접종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료 자격 : 독감이 유행하는 것에 대비하여 독감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생후 6개월~13세(2011년 1월 1일~2024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합니다. 9월 20일에 2회 접종 대상 어린이(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 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부터 접종을 시작하며, 이후 1회 접종 대상 어린이(2회 접종 대상 외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는 10월 2일에 접종을 시작합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10월 11일부터 코로나 19 예방접종과 동일한 날에 연령대별 순차적 접종을 시작하며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한다고 합니다. '24~'25 절기 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하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대상자가 아닌 경우에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접종 가능한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 예방접종관리> 지정의료기관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종 대상자를 확인하여 오접종을 예방하고 안전한 접종을 시행하기 위해 접종 기관 방문 시에는 신분증(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 국민건강보험증 등, 임신부는 산모수첩 등을 통해 확인)의 지참이 필요합니다. 이번 절기부터는 접종자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사전에 집에서도 편하게 예진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전자예진표가 도입되어 활용될 예정이라고 하니, 병원에 방문하기 전에 미리 전자기기로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 접속하여 미리 작성하면 되겠습니다. 다만, 접종 당일 작성한 예진표만 효력이 발생하며,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동시 접종할 경우 각각 전자 예진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감기에 걸린 사람이 독감 백신 접종을 피해야하는 이유
감기에 걸렸는데 독감 백신을 맞을 수 있나요? 일상생활을 하는 중에 수차례 재채기를 한다거나 목이 따끔거리며 인후통을 느낀다거나 코가 막히는 등의 감기 증상이 나타나면 독감 백신을 맞아도 괜찮은지 궁금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아플 때, 특히 열이 나는 질환이 있는 경우 예방접종을 받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몸이 감기 바이러스와 싸우며 면역체계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독감 예방접종 주사를 맞으면, 면역 반응이 약해질 수 있고, 독감 백신이 제공해야 하는 최적 상태의 면역력을 키우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방해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독감 백신은 피로, 근육통 또는 미열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 이미 아픈 경우에는, 질병으로 인한 증상과 백신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을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감기에서 완전히 회복한 후 백신 접종을 하면 더 나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감기에 걸렸다면 우선 감기에서 나을 수 있게 노력해야겠습니다.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독감 증상: 독감에 걸리지 않고 지내면 정말 좋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독감에 걸릴 수가 있습니다. 독감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예방접종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은 그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독감 백신은 증상의 중증도와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개발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콧물, 인후통 또는 가벼운 기침 증세를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오래 지속하지 않으며, 며칠 내에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독감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고열로 고생을 하지만, 예방접종을 마친 사람은 미열만 나거나 아예 열이 나지 않기도 합니다. 이는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면역체계가 독감 바이러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인식하고 싸울 수 있도록 준비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예방접종을 마친 사람에 비해 더 심각한 증상으로 고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이 독감에 걸리면 바이러스가 더 빨리 퍼지고 38℃를 초과하는 갑작스러운 고열로 며칠 동안 오한을 동반한 채 고생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근육통과 몸살로 인해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기침을 하고, 숨이 가빠지며 가슴이 불편해지는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 증세가 오래 지속되면 기관지염이나 폐렴과 같은 더 심각한 상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독감 예방접종을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독감에 걸렸을 때 그 증세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크게 아프지 않고 고생하지 않기 위해 미리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을 추천하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칩니다.
결론
올해도 어김없이 독감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무료 접종대상자에 해당한다면, 자신의 몸상태를 확인한 뒤, 크게 아픈 곳이 없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독감 예방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해야하겠습니다. 무료대상자가 아닐지라도 감기로 잦은 고생을 하는 사람이라면, 몸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은 시기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지금 감기에 걸린 상태라면 감기가 빠르게 낫도록 관리를 해야합니다. 감기에 걸린 경우에 독감예방접종을 하면 면역 반응이 약해질 수 있고, 독감백신이 면역력을 키우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방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감기에 걸린 시기에는 독감 접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까닭은, 예방 접종을 한 사람은 안 한 사람에 비해 독감에 걸렸을 때 그 증세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독감에 걸렸을 때 고생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 독감 예방접종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