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활동량이 적고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있는 것으로 인해 척추 관련한 질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워낙 미디어가 발달하여 척추 관련한 질병을 떠올리고자 하면 디스크 탈출증이나 척추 협착증 및 척추 측만증 등 여러 가지를 바로 연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비정상적으로 휘어 있는 것이 특징인 질환으로, 직선이 아닌 "S" 또는 "C" 모양으로 척추가 변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 측만증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요즘은 청소년기에 가장 흔히 진단됩니다. 척추 측만증이 생겼다고 해서 그 자체만으로 눈에 띄는 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척추가 휘어진 것으로 인해불편함, 통증 및 기타 합병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척추측만증의 증상을 살펴보고, 통증 완화를 위한 적절한 운동 및 치료 방법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척추 측만증의 불편함
1. 불균일한 어깨와 돌출된 견갑골: 하루 중 거울을 보는 시간이 얼마나 되십니까?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머리스타일을 점검하는 습관만 가진 사람이라면, 오늘은 자신이 서있는 자세가 어떤지 확인해 보기 바랍니다. 만일 한쪽 어깨가 다른 쪽 어깨보다 높게 나타나며 고르지 못한 어깨 자세를 가지고 있다면 척추측만증 징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척추 측만증이 있으면 휘어진 쪽의 견갑골이 더 돌출되어 비대칭적인 모습을 연출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을 작성 중인 저 역시도 오른쪽 견갑골이 더 돌출되어 있기 때문에 대칭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깨의 불균일함은 척추의 곡선에 따라 경미할 수도 있고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2. 비대칭 허리와 엉덩이: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바르게 정렬하는 것에 영향을 주어 허리가 평형을 이루지 않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 한쪽이 좀 더 곡선을 이루거나 엉덩이가 기울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왼쪽 허리가 더 곡선을 이루고 있고 엉덩이 또한 왼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을 보입니다. 허리와 엉덩이의 비대칭으로 인해 옷을 입어도 고르지 않게 되며 한쪽 다리가 다른 쪽 다리보다 길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3. 갈비뼈 변형: 척추 측만증이 경미할 때는 그 증상이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증상이 더 심해지면 눈에 띄게 흉곽이 변형됩니다. 특히 가슴의 흉추(상부) 부위에서 척추가 휘어지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몸을 앞으로 구부릴 때 흉곽의 한쪽이 더 눈에 띄게 튀어나온다면 척추 측만증을 의심할 수 있는데, 저는 오른쪽 갈비뼈가 튀어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척추 만곡이 갈비뼈를 비틀어 한쪽이 더 잘 보이도록 하기 때문에 발생하며, 척추측만증을 검진할 때 지표로 자주 사용됩니다. 4. 허리 통증 및 근육 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 척추측만증은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 없다고 해서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는 어른이 되면서 그 증상이 점점 심해질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특히 중등도에서 중증의 경우에는 허리 통증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척추가 일자로 고르게 정렬되어 있지 않으면 척추 주변의 근육이 긴장을 하게 되고, 올바른 자세로 균형을 맞추기 위해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어 불편함과 피로를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5. 유연성 감소: 척추가 휘어지면 유연성이 감소되어 몸통을 구부리거나 비틀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 증상은 척추가 휘어지는 정도가 심해질수록 더 흔하게 겪게 됩니다. 척추 측만증이 있는 사람은 허리가 점점 뻣뻣해지는 것을 느끼거나 움직임이 예전과 다르게 제한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6. 다리 길이 불일치: 척추 측만증이 있다고 해서 실제 다리의 길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척추가 휘어지는 것으로 인해 골반까지 같이 기울어져 한쪽 다리가 길어 보일 수 있습니다. 다리 길이가 달라지면 걷는 자세가 비뚤어지고, 앉아 있는 자세 또한 바르지 못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근육은 더 불균형하게 발달하고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7. 호흡곤란: 척추의 휘어짐이 가슴 부위에 영향을 미치고 그 정도가 심한 경우 폐활량을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폐활량이 감소하면 운동할 때 숨을 쉬는 것이 버거울 수 있고, 그 증세가 심해질수록 일상생활 할 때조차 호흡 곤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통증 완화를 위한 운동
1. 근육 강화 스트레칭: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꾸준한 운동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러분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현재 여러 가지 이유로 아픈 사람이라 할지라도 운동을 꾸준히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척추 측만증과 관련하여 통증을 겪는 사람이라면 특히나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척추를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코어를 강화하고 근육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필라테스와 요가는 몸의 중심 근력과 유연성을 키우고 척추의 올바른 정렬을 도와주므로 척추 측만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칭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유연성을 향상해 등과 다리의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고양이 자세나 아기 자세와 같은 간단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코어 강화: 척추 측만증으로 인해 치료를 받으면 물리치료사는 환자의 척추 굴곡과 통증 수준에 맞는 특정 운동을 권장합니다. 우선 바닥에 누운 후 무릎을 구부리고 발을 바닥에 편평하게 대고 척추 중립을 유지하면서 허리를 바닥으로 살짝 눌러 복부 근육을 수축시켜 보기 바랍니다. 이 운동은 척추 정렬을 촉진하면서 코어를 강화합니다. 경사 근육을 강화하여 척추에 추가적인 지지를 제공하는 사이드 플랭크를 하는 것도 코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정기적으로 운동하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를 가진채 운동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작심삼일로 끝나서 정기 운동권을 다른 사람에게 중도 판매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으로 꾸준하게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척추측만증으로 통증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일관성 있게 운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일주일 중 5일 정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운동을 하기 위해서 척추측만증 환자를 치료하는 물리 치료사의 도움을 받으면 훨씬 효과적인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통증 치료
옆으로 휘어지는 척추 질환인 척추측만증은 휘어짐의 심각도, 연령,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 접근 방식이 필요합니다. 척추 측만증 치료는 경미한 경우의 관찰 및 물리치료부터 더 심한 만곡을 보이는 경우 보조기 또는 수술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을 이해하고 어떤 생활 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아는 것은 자신의 상태를 관리하는 데 상당한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1. 관찰 및 모니터링: 경미한 척추 측만증의 경우,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우에는 관찰하고 지켜보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측만증은 성장하는 급성장기 동안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함으로써 상태 변화를 추적하는 것이 척추 측만들의 증상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① 정기 검진: 진행 상황을 평가하기 위한 X-레이 또는 신체검사를 4~6개월마다 시행합니다. ② 가정 내 모니터링: 환자는 자세, 어깨 높이 등의 정렬을 관찰하여 눈에 띄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③ 신체검사: 의사는 구부리기 테스트를 사용하여 갈비뼈 돌출이나 척추 비대칭을 확인합니다. 만곡도가 20도 미만이고 진행 위험이 낮은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 물리치료 및 운동: 물리치료(PT)는 척추측만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있어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PT가 척추 측만증을 치료하지는 않지만 증상을 관리하고 유연성을 높이며 통증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① 슈로스 방법: 척추측만증을 위한 특수 PT 형태인 슈로스 방법은 척추를 강화하고, 척추 주변의 근육을 늘리는 운동을 함으로써 불균형을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② 코어 강화: 코어를 강화하면 척추가 안정되고 불편함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플랭크 운동, 레그 레이즈, 브리지 등은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합니다. 오른쪽 견갑골이 튀어나오고 왼쪽으로 골반이 기울어지는 저는 플랭크 운동을 주로 하는데, 운동을 하고 나면 통증을 느끼는 정도가 확실히 줄어드는 것을 느낍니다. ③ 스트레칭 운동: 스트레칭은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유연성을 향상합니다. 측면 스트레칭(몸을 좌우로 기울여 자세를 10초 정도 유지하는 운동), 어린이 자세, 부드러운 척추 비틀기 등이 도움 됩니다. 이러한 운동은 척추측만증으로 발생한 불편함을 줄이고 자세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중등도 척추측만증 보조기: 중등도의 척추 측만증(만곡 20~40도)이 있는 청소년의 경우, 자라면서 만곡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조기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조기는 척추를 지지하고 척추측만증의 증상이 악화하는 것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곡선을 직선화하지는 않습니다. ① 흉추엉덩이 보조기(TLSO): 이 버팀대는 몸에 꼭 맞게 제작하며, 하루 12~20시간 동안 옷 안에 착용합니다. ② 밀워키 보조기: 더 높은 흉부 만곡에 사용되는 이 보조기는 추가 지지력을 위한 목 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조기를 사용하는 것은 성장기의 청소년에게 효과적이며, 지속적으로 착용하면 수술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심각한 척추측만증 수술: 척추 측만증이 심한 만곡(일반적으로 45도 이상)으로 진행되면 호흡 곤란, 허리 통증, 척추 불안정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수술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① 척추 안정화: 금속 막대, 나사 또는 후크를 척추의 곡선 부분에 부착하여 제자리에 고정합니다. ② 척추 융합: 척추뼈 사이에 척추 나사못을 삽입하여 척추뼈가 서로 융합되도록 하고 만곡을 영구적으로 안정시킵니다. 척추측만증이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트리거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하는 경우에만 수술을 권장합니다. 척추측만증 수술을 하고 나면 회복하는 데 몇 달이 걸리며, 수술 후 근력과 움직이는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물리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
척추측만증은 불편함과 통증 및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복잡한 질환입니다. 척추 측만증의 징후를 알고 조기에 치료를 한다면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꾸준한 운동으로 통증을 완화하고 신체의 기능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한데, 운동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 물리치료, 교정치료, 수술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