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는 어떤 일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마음이 힘든 것을 넘어 두통에 시달리거나 잠을 이루지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면 스트레스 관리에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일생생활을 하는 데 있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스트레스를 과도하게 받게 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심각한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탈모(탈모증), 수면 장애, 심지어 기억 상실 등의 증상을 경험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가 자신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사람은, 자신을 짓누르는 스트레스의 강약을 조절하고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과도한 스트레스가 탈모, 불면증, 기억 상실에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 살펴보고, 부정적인 영향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스트레스가 과도하면 탈모 유발한다
10월에서 11월 사이에는 동물들이 털갈이를 해서 온몸의 털이 많이 빠집니다. 사람 역시도 동물이기에 이 시기에는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경험을 합니다. 하지만, 털갈이 시기가 아닌 다른 계절에도 한 움큼씩 머리가 빠진다면 그 사람은 탈모증에 걸린 것입니다. 탈모증, 즉 탈모는 다양한 요인으로 유발할 수 있으며,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과도한 스트레스입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투쟁이나 도피 상태로 들어가 체내에서 코르티솔 및 아드레날린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방출합니다. 이러한 호르몬은 단기적인 생존에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지만 만성 스트레스로 인해 코르티솔과 같은 화학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면 모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탈모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휴지기 탈모라는 상태를 통해서입니다. 이 시기에는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수의 모낭이 휴지기로 밀려나 새로운 모발을 생성하는 일을 중단합니다. 몇 주 ~ 몇 달 후에 휴지기 탈모 영향을 받은 머리카락은 쉽사리 빠지고 눈에 띄게 가늘어집니다. 이러한 유형의 탈모는 대개 일시적이지만 스트레스를 관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탈모 증세가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모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탈모만 있는 것이 아니라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모낭을 공격하여 머리카락이 빠지는 자가면역 질환인 원형 탈모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원형 탈모증은 휴지기 탈모보다 더 심각하지만, 두 상태 모두 스트레스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스받는 강도를 낮추면 이러한 질환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은 탈모를 예방할 수 있고, 나아가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게끔 그 속도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불면증 야기하는 스트레스
편안한 잠을 자고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난 경험을 마지막으로 한 날이 언제입니까? 필자는 거의 20여년 간 편안한 잠을 자지 못하고 불면증과 통증으로 고통을 받아왔습니다. 처음의 시작은 단순한 체기였는데, 그것이 지속되면서 스트레스를 받았고, 스트레스가 심해지니 불면증까지 생겨 수많은 밤을 눈 뜬 채 보냈습니다. 이처럼 스트레스와 수면은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가 다른 하나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면증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작용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는 각성 상태가 높아지고 긴장을 풀거나 잠들기 어려운 상태를 유지하게 만듭니다. 이는 스트레스가 투쟁이나 도피 반응을 담당하는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 상태에서는 신체가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방출하여 심박수를 높이고 정신을 맑게 만듭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밤에도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는 상태로 만듭니다. 이로 인해 잠들거나, 계속 잠들거나, 회복이 가능한 깊은 수면 단계에 도달하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수면의 질이 좋지 않고, 침대에서 몇 시간을 보낸 후에도 피곤하고 정신적으로 혼미한 느낌을 받으며 잠에서 깨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불면증과 연관시키는 또 다른 요인은 잠을 잘 수 없을 때 머릿속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수없이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일, 가족 문제 또는 기타 생활 문제에 대한 걱정은 취침 시간에 스트레스와 불안을 만들어 잠들기가 더 어려운 상태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는 만성 불면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기억 상실 및 육체적 피로를 비롯한 기타 스트레스 관련 건강 문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기억 상실 유발
만성 스트레스의 부작용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쉽게 떠올리는 것은 바로 기억상실을 유발한다는 것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뇌, 특히 기억 형성과 유지를 담당하는 해마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해마가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에 장기간 노출되면 점차적으로 수축되어 기억을 효과적으로 저장하고 검색하는 능력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만성 스트레스는 해마를 수축시키는 것 이외에도 뇌-세포 간 통신을 담당하는 신경 전달 물질의 기능을 방해합니다. 신경 전달 물질이 방해를 받아 제기능을 하지 못하면 혼란이 생기고, 단기 기억에 문제를 일으켜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새로 접한 정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최근에 일어난 사건의 세부 사항을 기억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건망증을 호소하고, 혼란을 느끼며, 정신적 피로감이 심하다 느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또한 뇌에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물질을 방출합니다. 이러한 유형의 세포 손상은 뉴런에 영향을 미치고 특히 노인의 경우 인지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로 인한 기억 상실이 '경도 인지 장애(MCI)'와 같은 더 심각한 인지 장애로 발전할 수 있으며 극단적인 경우에는 치매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인 것은 근본적인 스트레스를 해결한다면 해마가 손상된 것을 복구하고 기억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음을 챙길 수 있는 명상, 활발한 신체 운동, 근육의 이완 같은 스트레스 해소 활동에 참여하면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뇌 세포를 보호하며 기억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탈모를 겪는 많은 이들은 탈모 그 자체만으로도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이기 때문에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가 과도하면 체내에서 코르티솔이 방출되어 심박수를 높이고 정신을 맑게 하여 불면증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는 기억 형성과 유지를 담당하는 해마를 수축하게 하여 기억력을 저하시키므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명상, 근육을 이완하는 스트레칭, 적극적인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뇌 세포를 보호하기 때문에 기억력을 회복할 수 있고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