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인데도 불구하고 백인보다 훨씬 더 피부가 하얀 사람을 본 적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필자는 본 적이 없지만, 의학이나 과학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덕분에 흑인 중에서도 눈처럼 하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백생증(알비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백색증(알비노증)은 국가나 인종과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질환으로, 피부, 머리카락, 눈의 색소 결핍으로 이어집니다. 백색증(알비노증) 이 있는 개인은 흑인 또는 황색(아시아인) 집단에 속하더라도 일반적으로 매우 밝은 피부를 가집니다. 이 드문 질환은 외모를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멜라닌 색소가 없기 때문에 햇빛에 더욱 취약한 면을 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백색증이 발생하는 원인,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백색증이 나타난 기원, 백색증 환자가 햇빛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백색증이 발생하는 원인
백색증(알비노증)은 멜라닌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색소(피부, 머리카락, 눈의 색을 담당하는 색소)가 유전적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멜라닌은 멜라닌 세포라는 특수 세포에서 생성되는데,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우리의 피부를 보호하고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백색증(알비노증)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알려진 것은 '눈피부 백색증(OCA)'이라 불리는 것으로 피부와 눈 모두에 영향을 끼칩니다. 백색증(알비노증)이 있는 사람은 이러한 돌연변이를 유전받습니다. 자녀가 백색증(알비노증)의 영향을 받으려면 부모 모두가 돌연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백색증(알비노증) 환자는 멜라닌이 부분적으로 없거나 또는 완전히 없기 때문에 매우 밝은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카락의 색이 흰색이거나 또는 밝은 색입니다.
멜라닌 색소가 부족하면 피부나 머리카락 색만 밝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력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빛에 대한 민감성(광선공포증)이 매우 높고, 비자발적인 안구 운동(안구진탕)과 같은 문제를 발생하기도 합니다. 백색증(알비노증)은 국가와 인종에 상관없이 모든 인종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색 대비가 더 뚜렷한 아프리카 또는 아시아계와 같이 더 어두운 피부색을 가진 집단에서 더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백색증(알비노증)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지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같은 특정 지역에서 더 널리 퍼져 있다고 보고 돼있습니다. 백색증(알비노증)은 사람에게서만 나타나는 증세가 아니라 호랑이(백호)나 바다에 사는 고래와 같이 거대한 생물한테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백색증의 기원
백색증(알비노증)은 인류의 역사에서 언제 처음 발생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백색증(알비노증)이 인류의 역사에 처음으로 나타난 시기가 언제인지 정확히 파악하기란 어렵지만, 고대부터 유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백색증은 DNA의 자발적인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유전적 질환으로, 이러한 돌연변이는 인류 진화 전반에 걸쳐 발생해 왔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역사적 기록을 살펴보면 백색증(알비노증)에 관련한 이야기를 종종 찾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백색증(알비노증)은 수세기 동안 아프리카와 아시아 사회에서 목격할 수 있었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일부 문화권에서는 백색증(알비노증) 환자를 미신(신의 저주를 받은 존재라 여김)으로 차별을 하거나 존경하는 마음으로 바라봤지만, 대다수의 다른 문화권에서는 특이한 외모를 지닌 것 때문에 낙인이 찍히거나 차별을 받았습니다. 유전적 다양성과 돌연변이는 수백만 년 동안 인간 진화의 일부였으므로 백색증(알비노증)은 초기 인류가 처음 등장한 이후부터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선사시대에 대한 기록이 무척 부족하기 때문에 백색증(알비노증)이 언제 처음 나타났는지는 정확히 알기가 어렵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백색증이 오랫동안 존재해 왔으며 고대 문명이 이를 인식하고 기록으로 남겼다는 것입니다. 현대에는 유전학과 의학의 발전으로 백색증(알비노증)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사람들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자들은 백색증(알비노증) 질환을 유발하는 특정한 유전적 돌연변이를 확인했으며, 이러한 사실은 백색증을 둘러싼 낙인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백색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햇빛을 최대한 적게 받도록 특별히 관리하고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는 존재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햇빛으로부터 보호하는 방법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햇빛을 한 번도 쬐지 않은 채 살 수 있을 리 만무합니다. 한데 백색증(알비노증) 환자는 햇빛에 대한 민감도가 일반인과 달리 훨씬 높기 때문에 외출을 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이 없으면 햇빛을 쬐이는 것만으로도 화상을 입거나 피부의 손상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암이 발생할 위험이 훨씬 더 높아집니다. 결과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백색증(알비노증) 환자에게 있어 일상생활을 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백색증(알비노증) 환자가 태양의 해로운 영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행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외선차단제: 백색증(알비노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높은 SPF(30 이상)의 광범위한 자외선 차단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UVA와 UVB 광선을 모두 차단해 주기 때문에 햇빛으로 인한 화상을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고 피부가 손상되는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백색증(알비노증)이 있는 사람은 흐린 날이라 할지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발라주어야 하고,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때는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호복 챙겨 입기: 보호복은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의류를 말하는 것입니다. 자외선 차단 의류를 챙겨 입으면 백색증(알비노증) 환자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긴팔 셔츠, 긴 바지, 챙이 넓은 모자까지 갖춘다면 태양에서 내리쬐는 빛과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UPF 의류로 알려진 UV 차단 기능이 내장된 특수 의류는 널리 알려져 일반인들조차도 사용할 수 있으며, 이 의류는 보호 기능까지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조량이 가장 많은 시간 피하기: 백색증(알비노증)이 있는 사람은 일조량이 가장 많은 시간(보통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실내에 머물거나 그늘을 찾아 햇빛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조량이 가장 많은 시간에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가야 하거나 머물러 있어야 할 때는 양산을 사용하거나 가능한 한 그늘에 머무르는 것이 햇빛 노출을 최소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밝은 햇빛과 유해한 광선으로부터 민감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면 백색증(알비노증) 환자는 햇빛과 관련된 피부 손상 위험을 줄이고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백색증(알비노증)이 있는 사람은 멜라닌이 부족한 관계로 햇빛에 대한 위험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피부과 의사에게 정기적인 피부 검사를 받아 피부암의 징후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백색증(알비노증)은 멜라닌을 생성하는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백인의 피부색이 하얗게 보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백색증(알비노증)을 유발하는 특정 돌연변이는 따로 있으며 초기 인류가 등장한 이후부터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백색증(알비노증)을 겪고 있는 사람은 햇빛에 대한 민감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를 꼭 바르고 외출을 해야 하고 일조량이 많은 시간대를 피하고 보호복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햇빛에 대한 위험이 상당히 높은 관계로 정기적으로 피부 검사를 받아 피부암의 징후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위에 백색증(알비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햇빛을 최대한 적게 받도록 보호해야 함을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